전북체육중고 레슬링부 전국 최강 입증

2017-09-06     박종덕 기자

전북체육중고(교장 조성운) 레슬링부가 전국최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35회 회장기 전국레슬링선수권대회 및 제27회 회장기 전국중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전북체육중고가 금, 은, 동 및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체육중 한오성은 그레코로만형 58kg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자유형 54kg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가져왔다.

또 자유형 김어진 역시 54kg급에서 동메달을 전북에 안겼다.

전북체고는 그레코로만형 46kg 이효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자유형 이태빈(97kg)과 그레코로만형 윤유민(58kg)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김동명(58kg), 박어진(48kg), 임희원(48kg), 이지은(55kg) 등은 값진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으며 그레코로만형 성승욱(85kg)도 동메달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체고는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최우수선수상에 이효빈이 이름을 올렸다.

전북체육중고의 레슬링은 올해 초부터 두각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 5월에 열린 전국 소년체전에서 금1, 동1개를 획득한 중등부를 비롯해 고등부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등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효빈은 1학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첫 전국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금메달 4개를 획득하는 등 레슬링계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대회를 제외하면 전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기록됐다.

단체전 역시 지난 문화체육장관기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조성운 교장의 적극적인 지지 아래 올해 부임한 이준진 감독과 김기태, 홍성준 코치의 탁월한 지도력이 다시 한번 거론되고 있다.

전북체육중고 레슬링부 선수들 역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각 대회마다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준진 감독은 “조성운 교장을 비롯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면서 “10월 전국체전을 앞둔 마지막 시험무대에서 선수들이 좋은성적을 거둬 기쁘고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