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2개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 시범 실시

2017-09-01     윤복진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12개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시범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31일 전라북도교육청은 대기 중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교실 유입으로 실내 공기질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어 주요 도로나 산업단지 인근의 12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공기정화장치를 시범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기정화장치는 일반 교실에 설치하게 되며 1교당 5000만원을 지원, 12개 초등학교에 총 6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기정화장치는 기계식 환기장치, 냉난방기에 필터류를 설치하거나 공기청정기, 창문형 환기장치 등 학교건축물의 특징에 따라 선택·설치하게 된다. 

차량 통행이 많은 학교, 산업단지 인접 학교, 지난해 실내공기질 측정결과 오염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학교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이달 초까지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대상학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이들 학교에 대해선 기기 설치 후 별도의 공기정화장치 효율성 평가도 실시한다.

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