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 혐의 진안군 공무원 '구속'

2017-08-16     이지선 기자
진안군의 한 공무원이 금품을 제공받고 하천정비사업 건설업자의 편의를 봐줘 구속됐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진안군 소속 공무원 A(6급)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달길천·정자천 수해지구 하천정비사업’ 과정에서 건설업자 2명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업 당시 안전재난과에 근무하며 공사를 관리·감독했던 A씨가 금품을 받고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같은 혐의로 A씨 외에도 B과장 등 공무원 2명과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업자 2명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금품 강요 여부와 사업 과정 부당거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이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