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서 보이스피싱 예방 은행 직원 감사장 수여

2017-08-16     이지선 기자

함현배 전주덕진경찰서장이 지난 14일 진북동 스타저축은행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11일 이 은행에서 근무하는 김모 대리는 한 80대 고객이 정기예금 2000만원을 중도 해지해 인출하려 하자 수상함을 느꼈다.
 
김 대리는 할아버지에게 “중도해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시간을 지연시킨 뒤 공조체계가 있는 진북파출소에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고 즉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승민 경사 등 경찰관 2명은 할아버지의 통화내용을 확인했다.
 
그 결과 우체국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예금인출을 유도한 사실이 확인돼 강력팀과 지능범죄수사팀에 통보, 발신번호 추적수사를 하는 등 빠른 대처를 통해 피해를 막아냈다.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은행 직원은 “부모님 같은 어르신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음에 내 일처럼 기쁘다. 앞으로도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심을 가지고 근무를 하겠다”고 말했다.
 
함현배 서장은 “지역주민을 위한 스타저축은행의 세심한 관심과 노력에 감사하다”며 “이번 모범사례를 통해 모든 금융기관과의 공조체계를 활성화해 더 이상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기관과 경찰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