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도소세트장 해바라기 명소 부상

2017-08-12     신성용 기자

익산교도소세트장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에서 최근에 해바라기 명소로 부상하는 등 변신을 거듭하며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익산시(시장 정헌율)에 따르면 교도세트장 뒷마당에 4000의 해바라기 꽃동산이 황금물결을 이루고 교도소세트장에서 사랑의 죄수 포토존, 죄수와 교도관 의복체험, 트릭아트 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다시 찾는 행복한 관광도시 원년을 선포한 익산시가 교도소세트장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초부터 성당면 지역주민들과 직원들이 직접 해바라기씨를 뿌리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정성껏 가꾼 덕분이다.

법무부 교정본부(본부장 김학성)은 익산교도소세트장에 교정홍보관을 설치해 교정본부 업무를 소개하고 교도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교정 근무복을 입어보고 세상을 구하라는 주제의 트릭아트에서 사진 촬영 이색적인 체험의 재미를 선사한다.

전국 최초의 교소도 세트장인 익산교도소세트장은 2005년 영화 홀리데이촬영장으로 조성된 이래 현재 방송 중인 이름 없는 여자를 비롯해 해바라기’, ‘타짜’, ‘7번방의 선물25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곳으로 주말에 1000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폐교를 세트장으로 활용한 익산교도소세트장이 특성을 살린 포토존과 의복체험 등에 이어 해바라기 꽃밭 조성으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앞으로도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요자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