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혐의 처분불구 시정수장 책임통감

- 정헌율 익산시장 기자간담회 수사결과 심정토로

2017-08-10     신성용 기자

정헌율 익산시장이 장학금 기탁 강요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서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 시정 수장으로서의 책임감을 토로하고 후유증 해소와 강력한 현안 추진의지를 피력했다.

정 시장은 10일 오전 1030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건이 무혐의 처분을 받긴 했지만 청렴 인생에 큰 상처 남겨 치욕적이고 통탄스럽다면서도 시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또 그동안 시정에 차질을 야기하고 지역사회에 혼란을 일으켜 유감스럽다결과와 책임 소재를 떠나 모든 것이 부덕의 소치이며 시정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정 시장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시정은 추동력을 잃었고 악의적 기사와 루머들로 인해 명예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적극 장려하고 널리 확산돼야 할 기부문화에 찬물을 끼얹는 등 회복하기 어려운 생채기를 남겼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우리 사회에 다시는 거짓과 음해로 인해 억울한 희생을 당하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이제 모든 의혹을 내려놓은 만큼 그동안 지체됐던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지역 발전과 미래 비전을 완성해 가는 일에만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시장은 국가예산 확보와 경제·민생 우선,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준비, 청렴문화 정착 등을 당면 과제로 제시하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내보였다.

정 시장은 마지막으로 모든 고난과 역경이 성장통이 돼 거짓과 편법 대신 정의와 원칙이 뿌리 내리고 불신과 분열 대신 나눔과 상생의 문화가 꽃피길 기대한다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내준 시민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익산=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