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택 전주지검장 취임

2017-08-01     이지선 기자
 
송인택(54·사법연수원 21기) 신임 전주지검장이 지난 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송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스스로가 과거의 업무 관행에서 벗어나 국민 눈 높이에 맞추지 않는 한 신뢰와 사랑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며 "평가의 주체는 우리가 아닌 국민이여서 실적 보다는 얼마나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 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자기의 사건이 공정하고 진실에 부합하게 처리되고 인격적으로 존중 받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모든 업무 패러다임을 검찰이 아닌 국민 기준으로 180도 바꾼 업무 혁신안을 도출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권의 행사에 있어 의견이 반영돼야한다"며 "수사 착수나 처리 등에 시민 위원회 등을 통해 의견이 반영되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송 검사장은 직원들에게 합리적이고 균등한 업무분담과 근무평정의 실질화 방안 강구, 의사결정 투명성 제고 등을 제안했다.
이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