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유역 수질관리통합시스템 구축 추진

2007-09-12     김운협

새만금유역의 체계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유역의 수질상태를 연속적으로 자동 측정, 상시 감시와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오염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만경강 3개소와 동진강 1개소 등 총 4개소에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코자 총 17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내년 2월까지 자동측정시스템 발주업체를 선정하고 6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내년 7월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효과적인 수질자동측정기 설치를 위해 이미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12개 측정항목과 4개 측정지점을 선정했다.

특히 효율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만경·동진강 등 하천과 방조제 내부 호소, 방조제 외부 연안해역으로 나눠 추진되며 하천관리는 도와 환경부, 호소는 한국농촌공사, 연안해역은 해수부가 담당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3개 구역에 대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는 약 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해 환경부와 구체적인 협의와 함께 관계부처와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