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국립공원 깃대종 ‘진노랑상사화’ 개화

2017-07-26     김진엽 기자

내장산국립공원 깃대종인 멸종위기야생생물 진노랑상사화가 진한 노란색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용무)에 따르면 진노랑상사화(Lycoris chinensis Traub var. sinuolata)는 수선화과() 다년초 식물로, 내장산과 백암산, 영광 불갑사 등 습기와 자갈이 많은 숲속에서 주로 자생한다.

특히,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진노랑상사화 자생지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잎은 2월 말에 개엽(開葉)이 시작되어 5월까지 자라며 6월에 고사한다. 7월 말부터 8월 초에 40~70cm의 꽃대가 나오며 진한 노란색의 꽃이 4~7송이가 달린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상사화는 52변종 등 총 7(상사화, 진노랑상사화, 제주상사화, 위도상사화, 붉노랑상사화, 백양꽃, 꽃무릇이며, 이중 한국특산식물은 5(진노랑상사화, 위도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제주상사화, 백양꽃)이다.

김용무 소장은 내장산은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미래세대에 물려줘야할 소중한 자원이다진노랑상사화 관찰과 사진 촬영을 위해 특별보호구역 출입행위를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