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전국공통 표준안 마련

2017-07-24     윤복진 기자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 활용될 전국공통의 ‘고교정보 표준안’이 마련됨에 따라 입시지도를 하는 교사 등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 필요한 고교정보를 일괄적으로 수집, 각 대학에 배포하기 위해 ‘공통 고교정보’양식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교협은 2012학년도부터 고교에서 기본정보 등을 입력받아 대학이 전형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왔다. 하지만 각 고교에서 입력하는 정보가 학교알리미 수준을 넘지 못하고 개별 대학이 추가적으로 고교 정보를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공통 양식을 만들게 됐다.

공통 고교정보 양식은 △고교 기본정보(고교유형·기숙사·교원·학생 수 등 기본현황) △교육환경·구성원 특성 △교육과정 운영 현황 △동아리 활동 개설, 운영 방식 △교내시상내역 △3개년 교육과정 편성 △기타사항 등 모두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공통 양식은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 고교에 배포된다. 고교에서 작성한 공통 고교정보는 대교협이 취합, 학종 운영 대학에 제공한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학에서 개별적으로 고교에 요청하여 대학 맞춤형 자료를 작성하지 않도록 ‘공통 고교정보’ 양식으로 일원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