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 복숭아순나방 적기방제 당부

2017-07-24     김진엽 기자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채련)가 복숭아순나방 적기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복숭아순나방은 배, 사과, 복숭아, 체리 등 많은 과수의 어린 순과 과실에 악영향을 주는 나비목() 잎말이나방과() 해충으로, 1년에 4회 정도 발생한다.

정읍에서는 1세대 55, 2세대 615일 이었고, 3세대는 이달 27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과수재배 농업인들에게 3세대 방제 적기 예정일을 미리 홍보, 같은 시기에 공동방제토록 지도하고 있다.

이완옥 자원개발과장은 센터에서 운영하는 과수 병해충 관찰 포장의 복숭아순나방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어 적기방제를 통해 개체 수를 줄여야 한다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개체 수가 급속하게 증가해 지역별로 과실 품질을 저해하고 수량을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이와 관련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과수원 인근 농가들이 공동방제를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인접해 있는 과수원 어느 한 곳이라도 방제하지 않을 경우, 주변 과수원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동방제를 통해 방제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역별로 13개소의 과수 병해충 관찰 포장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사과와 배 등 4개 작목별로 적성병, 복숭아순나방, 유리나방 등 20종 이상의 병해충을 매월 2회에 걸쳐 예찰 조사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