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일반부 볼링팀 어려운 여건속 우승 일궈내

2017-07-10     박종덕 기자

전북 일반부 볼링팀이 기적을 일궈냈다.

지난달 30일부터 7월 17일까지 전주, 익산, 완주 등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9회 대한볼링협회장배대회에서 전북 남자 일반부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가수형은 현역 국가대표들을 제치고 개인종합 1위, 마스터스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홍준영과 짝을 이룬 2인조 경기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것.

전북일반 볼링팀은 팀 소속이 아닌 전북볼링협회의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는 팀으로서 전북체육회에서 선수들에게 개인 연봉을 지원할 뿐 이렇다 할 지원이 없는 어려운 여건속에서 이뤄낸 값진 결과다.

더욱이 올해부터 팀 지휘봉을 맡게 된 정태엽 감독과 맏형 가수형을 중심으로 6명의 선수들은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정태엽 감독은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하계훈련에 매진해 전국체전때까지 좋은 경기력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