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 활동 증가... 사고발생 급증 추세

2017-07-09     김종준 기자

모터보트와 같은 소형 수상레저기구 활동이 크게 늘면서 사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올 초부터 6월 말까지 입·출항한 수상레저기구는 모두 700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8척과 비교했을 때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해경은 여가문화가 다양해지고 해양레포츠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개인소유 수상레저기구 증가, 레저연령 폭과 활동지역이 보다 넓어진 결과로 분석했다.

현재 전북도내에 등록된 수상레저기구 579척 가운데 최근 3년간 신규로 등록된 수상레저기구는 323척으로 전체의 56%에 이른다.

해양레저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대목이다.

이로 인한 사고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 9건의 사고가 발생했지만, 올해에는 2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모두 해경에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러한 사고가 모두 개인과실이나 정비 소홀과 같은 인재였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군산해경 백태종 해양안전과장은 “국민이 안전하게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 역시 해양경찰의 임무이지만, 활동자 스스로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사고예방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