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여성용 공중화장실 20개소 안심벨 설치

2017-06-24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여성용 공중화장실에 안심벨을 설치했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을 성폭력 등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취지다.

설치 장소는 전통시장과 공원, 공용터미널 등지에 있는 공중화장실 20개소이며, 사업비는 5000만원이 투입됐다.

안심벨은 화장실 안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벨을 누르면 즉각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이 켜지고 비상벨이 크게 울린다.

특히, 경찰 112상황실과 자동으로 연결돼 즉각적인 구조와 범인 검거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외부에 안심벨 설치 안내판과 경보장치가 표시돼 있어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강석 환경관리과장은 안심벨 설치에 따라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안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앞으로도 안심벨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