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매가 환수 즉각 중단하라”

전북농민들 정부에 촉구

2017-06-22     최정규 기자

전북의 농민들이 문재인 정부에 벼 수매가 환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하 연맹)은 22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친 듯이 들여온 수입쌀로 인해 재고미가 넘쳐 30년 전 쌀값으로 대폭락한 ‘쌀 대란’이 터졌다”면서 “그럼에도 박근혜 전 정부는 우선지급금 환수 조치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는 농민들에게 등골까지 쥐어짜내라는 것이며 쌀값대폭락의 책임을 농민에게 떠넘기는 작태다”면서 “농민들이 반발해 환수거부 운동을 지속하자 농식품부는 가산금까지 부가해 농민들을 겁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농민들과 소통해 농업희생을 위해 지체 없이 나서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농업개혁을 하루 빨리 단행해 농업 적폐를 반드시 청산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