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조시인 선정 ‘가람시조문학상’ 시동

2017-06-19     신성용 기자

전국 최고의 시조시인을 발굴하기 위한 가람시조문학상이 올해 수상자 선정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에 들어갔다.

익산시(시장 정헌율)19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가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역량 있는 시조시인을 선정하기 위한 37회 가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위원장인 김철모 부시장 주재로 가람시조 문학상 시상일과 심사위원 선정, 수상후보자 추천위원 결정 등 문학상 운영전반에 관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가람시조문학상은 710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접수하고 같은 달 14일에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회를 통해서 올해 수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문학상 선정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 신인상에는 1000만원을 각각 수여하며 1014일 가람문화관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가람시조문학상은 익산출신 국문학자이며 시조시인으로 한국현대시조 발전에 큰 공적을 남긴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작품 세계의 높은 정신을 기리고 문학진흥에 기여한 유능하고 역량 있는 창작경력 20년 이상 시조시인을 시상한다.

또 장래가 촉망되는 시조시인을 선정해 신인상도 수여한다. 지난 1979년에 제정돼 작년까지 문학상 36명과 신인상 8명 등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의 자랑이자 시조문학의 큰 발자취를 남긴 가람 이병기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계승하는 작품을 공정하고 엄중하게 선정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이 되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