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익산 순회상영회
- 공공영상미디어센터 ‘2017 인디피크닉’ 7월 5~6일, 12~14일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2017 인디피크닉’을 익산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16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 따르면 2004년 처음 시작해 올해 14회를 맞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기획한 순회 상영 프로그램 ‘2017 인디피크닉’이 7월 5~6일과 12~14일 2차례 익산에서 은막을 펼친다.
이번 익산 ‘2017 인디피크닉’는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에서 기획된 영화와 함께 다양성 영화를 함께 묶어 독립영화의 진수를 접할 수 있다.
익산 ‘2017 인디피크닉’에서는 가출청소년과 트랜스젠더의 목소리로 불행이 만연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꿈의 제인’(관객상),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최고의 단편만 모아 상영하는 단편 섹션 ‘여름밤’, 펑크 밴드로 살아가는 개개인들의 사회적 연대가 돋보이는 유쾌한 다큐멘터리 ‘노후 대책 없다’(대상) 등이 상영된다.
대상작 ‘노후 대책 없다’는 펑크 음악 다큐멘터리다. 펑크 음악 속에 치열한 젊음을 여과 없이 담아 놓은 이 작품은 서울독립영화제2016에서 영화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받았다.
또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등 국내 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독립 영화들 중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작품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감독이 배우 역할로도 활약한 ‘노후 대책 없다’는 7월 6일 오후 7시 상영하며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다양성 영화 섹션에는 김향기·김새론이 주연한 위안부 소재 ‘눈길’과 매진기록이 화제인 여성들의 사랑을 그린 ‘연애담’(1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경문 대상)과 ‘남성 사중창 대회’에 도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델타 보이즈’ 등이 상영된다.
‘델타 보이즈’는 7월 13일 오후 7시 감독과 배우가 함께 익산을 찾는다. 이 영화는 감독과 배우가 보여주는 생생한 호흡은 투박하고 거칠거칠한 스토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관객들이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익산 ‘2017 인디피크닉’은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나 전화(070-8282-8078)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