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산골영화제, 지역경제 활성화 큰 힘

파급효과 20억원 달해

2017-06-08     김충근 기자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지난 6일 막을 내린 가운데 4박 5일 간 2만 8천여 명이 72편의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주군에 따르면 관객 수는 무주산골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직접 카운팅(영화를 실질적으로 관람한 관객)했으며 한국관광공사 국민여행 실태조사분석기법으로 조사한 지역경제파급효과는 20여 억 원에 달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닭 강정과 떡볶이, 튀김, 토스트 등을 판매했던 먹거리부스와 호두과자, 호떡, 표고버섯 등을 판매했던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도 2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을상영관이었던 무주읍 서면마을(반딧불이 신비탐사)과 안성면 두문마을(낙화놀이)도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올해 처음 마을상영관이었던 서면마을에는 반딧불이 신비탐사객만 5백여 명이 몰리는 등 호평을 받았다.

무주군청 문화관광과 김영광 관광육성 담당은 “실내상영관은 매회 대기행렬(만석)이 이어졌으며 신비탐사, 낙화놀이와 함께 진행했던 무주읍 서면마을, 안성면 두문마을 상영관도 대성황을 이루고 먹거리부스도 날마다 완판 행진을 계속했다”며 “영화제 주고객이 20~30대 관객이라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이들이 선호하는 간식과 농·특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부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 6월 2일부터 6일까지 무주읍 예체문화관(대공연장, 산골영화관)을 비롯한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과 등나무운동장, 전통문화의 집, 안성면 두문마을과 무주읍 서면마을 일원에서 개최됐다.
무주=김충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