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우정청,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템플스테이 개최

2017-05-29     고영승 기자

 전북우정청(청장 김병수)은 지난 25~26일까지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전북우체국 집배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안의 나를 찾는 마음여행’이란 테마로 템플스테이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곳곳을 누비며 소식을 전함은 물론 외로운 홀로 어르신을 살피는 우체국돌보미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재예방 등 파수꾼 역할도 하는 우리사회의 숨은 일꾼인 집배원의 노고를 위로하고, 일상을 벗어나 진정한 ‘나’를 되돌아 보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진준 집배원은 “모처럼 집배현장을 떠나 고찰에서 불교문화 체험을 해보니 낯설지만 무척이나 새롭다”며 “앞으로 새로운 마음과 더 큰 정성으로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송광사 진화 주지스님은 “우리 사회의 정과 신뢰 그리고 소통의 상징적 존재인 우체국 집배원 여러분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보내드린다. 오늘 템플스테이를 통해서 더욱 힘을 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병수 청장은 “우리사회의 숨은 일꾼인 집배친구들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잠시나마 삶의 재충전 기회로 삼아 지역사회에 보다 따뜻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