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청하면, 김영상 선생 투수비 환경정비 실시

2017-05-29     임재영 기자

 

김제 청하면(면장 김종배)이 29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국지사 김영상 선생의 투수비 주변의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춘우정 김영상 선생은 1836년, 헌종 2년 정읍 고부에서 출생, 당대 선비인 노사 기정진, 간재 전우, 송병준 등과 교유했으며, 면암 최익현과 병오년 무성서원에서 뜻을 함께하고 국권 회복을 위해 애썼다는 것.

김영상 선생은 1910년 국권침탈 후에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됐으며, 일본 국왕이 선비들을 회유하고자 은사금을 주자“내가 일본 국왕의 간을 씹어 먹어야 하는데 그리 못하니 대신 너라도 먹어야겠다”라며, 일본 순사의 팔뚝을 물어 뜯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김종배 청하면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김영상 선생 투수비 주변을 환경정비하며, 공직자가 가져야 할 주요 덕목인 나라 사랑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