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선수들 다시 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으로 가득했던 풍남문광장.

2017-05-28     최정규 기자

“거리응원까지 나왔는데…”

지난 26일 풍남문 광장. 수많은 도민들이 빨간 유니폼을 입고 거리로 나왔다. 도민들과,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들까지 광장에 설치된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선수들의 행동하나하나에 반응했다.

이미 16강행을 확정지은 대한민국이었지만 도민들에게는 ‘패배’가 나와서는 안됐다.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또 다시 선수들을 보기 위해서는 조 1위로 선수들이 통과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잉글랜드에 0:1패배. 도민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한 참동안 광장에서 떠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홍주희(19)양은 “전주에서 선수들을 다시한번 보고 싶었는데 너무나도 아쉽다”면서 “거리에서 응원한 효과가 전혀 없었나보다”고 이야기 했다.

조윤선(19)양은 “패배했더라도 괜찮다”면서 “비록 전주에서 못보지만 16강부터는 패배하시면 절되 안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