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전북 최지호 역도 3관왕

2017-05-27     박종덕 기자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 중 역도의 최지호(우아중 3년)가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최지호는 27일 아산 온양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중부 62㎏급 인상에서 98㎏ 들어올려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용상(124㎏)과 합계(222㎏)에서도 정상에 올라 3관왕이 됐다.

지난해 소년체육대회에서 아쉽게 5위에 머물렀지만 최지호는 올해 3학년이 되고 나서 실력이 크게 늘면서 중등부 최고 자리에 올랐다.

경기 후 최지호는 "지난해 소년체전 성적이 부진해 이번에는 무언가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는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하체운동 등 근력을 강화해 앞으로 꼭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 무대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때 최지호를 발굴해 지도한 박훈서 전북역도연맹 전무는 "최지호가 순발력이 뛰어나고 근성도 있어 중등부에서는 따라올 선수가 없다"며 "이대로 노력한다면 충분히 한국 역도의 차세대 주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