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마을축제 경쟁력 ‘쑥쑥’

3월말부터 6,315명 방문, 숙박 등 1억 3,000만원 매출, 여름 앞두고 맞춤 컨설팅 돌입

2017-05-25     김충근 기자

6차 산업에 공동체 회복을 더한 “무주만의 7차 산업화” 추진에 주력하고 있는 무주군이 그 기반이 되고 있는 2017 마을로 가는 “봄” 축제 운영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을로 가는 “봄”축제는 3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관내 20개 마을에서 진행됐으며, 39일 간 6,315명이 방문해 농산물 직거래와 체험, 음식 판매, 숙박 등을 통해 1억 3천 여 만 원의 매출성과를 올렸다.

무주군에 따르면 매출비율은 숙박(37.7%), 농산물 직거래(32.8%), 음식판매(18.6%), 체험(10.9%) 순으로 집계됐으며, 방문객 설문을 통해 조사된 만족도는 농촌체험프로그램과 시골음식, 마을인심, 숙박, 농산물 직거래 순으로 나타났다.

무주군 마을 만들기 사업소 김오수 농촌관광 담당은 “올해는 지난 봄 축제보다 참여 마을 수가 배로 많아지고 5월 초부터 운영했던 시기도 3월 말부터로 앞당기는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며 “체험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에 비해 마을별 특성화와 프로그램의 다양성은 보완돼야하고 마을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소득창출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은 만큼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개최되는 여름축제에 대비해 마을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주군 마을로 가는 축제는 마을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마을공동체의 소득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농촌관광 활성화를 꾀한 핵심 상품으로서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농외 소득창출, 공동체 회복과 마을경쟁력을 키우는 자산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2015년 8월 반딧불축제와 연계해 처음 시작(11개 마을 참여, 9일 간 3,560명 참가)된 마을로 가는 축제는 지난해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반딧불축제와 농·특산물대축제 등과 연계한 사계절 축제로 확대 돼 3만 8천여 명 방문에 5억 8천여만 원 매출 성과를 올렸다.
무주=김충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