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동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10여년 노력의 결실”

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장 소회 밝혀

2017-05-24     김종준 기자

“10년 묵은 체증이 확 풀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 19일 군산시와 전북개발공사가 금광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사업구역내 행복주택 건립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장은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박 의장의 이 같은 소감은 10여년전부터 고지대 불량주거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주장해온 노력의 결과물이 도출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30년 공공임대 행복주택은 지난 2004년부터 추진돼 온 금광지구 정비사업으로 13년만에 오룡동 1만904㎡ 부지에 국비 60억원 포함 총 198억원의 사업비로 2020년까지 130세대 주택이 건립된다.

지난 2004년 국토해양부 예비사업 대상지구로 확정돼 2005년 투융자 심사, 2006년 정비계획안 등의 행정절차가 마무리 됐지만, 토지주택공사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을 중단했었다.

이런 가운데 박 의장은 지난 2008년 제128회 임시회와 2010년 제144회 임시회, 145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주택복지차원의 임대주택 건설을 군산시가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관계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협의를 하는 등 주거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금광지구 주민들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전북개발공사와 협력해 지난 2월 행복주택 국가공모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도시재생 연계형 30년 공공임대주택 건립·공급을 추진하게 됐다.

박정희 의장은 “이번에 협약한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젊은 세대 및 취약·노인계층의 주거안정 및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고,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도심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