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이낙연후보자 지나치게 일본 호의적”

해외 출장 85회중 62회가 일본, 일본 파원활동 등으로 국민 정서와 다를 수 있다.

2017-05-23     김영묵 기자

국민의당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김광수국회의원은 23일 “이낙현 후보자가 일본에 지나치게 호의적인 것이 아닌지, 향후 위안부 재협상 등 일본과의 외교관계에서 국민적 요구를 대변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의 해외 출입국 기록을 분석한 결과, 2000년 이후 총 85회의 해외 출장 중 73%에 달하는 62회가 일본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가 주일특파원과 한일의원연맹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지일(知日)인사로서의 전문성은 인정할 부분이 있다”면서도 “일본측 입장에 선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던 만큼 자칫 지일(知日)을 넘어 일본측에 지나치게 관대한 호일(好日)의 입장을 보이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대일본관계는 역사적으로 국민 감정과 깊은 연관이 있다”면서 “국무총리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더욱 냉철한 판단과 국익 우선의 입장을 강력히 견지해야 할 것이다”고 경계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지난 2011년 한일의원연맹 총회 후 소녀상 설치와 관련, “피해자의 대한 위로 등 상징이 있어 좋기는 하지만 장소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또 일본 원전 사고 당시 ‘일본 피난민 대피소 제공’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