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3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26개 단지 안전점검

2017-05-22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관내 안전 사각지대의 3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26개 단지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현재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소장 등이 있어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정기안전점검 및 보수보강을 실시하고 있으나, 300세대 미만은 따로 없어 관리가 힘든 실정이다.

이에 시는 준공 후 20년이 경과하고 현지조사 및 구조안전성 심사 결과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하도록 ‘군산시공동주택관리조례’를 정비한 바 있다.

군산시 관내 공동주택 290개 단지 중 20년이 경과된 소규모 공동주택은 143개 단지다.

지난해 안전진단 전문기관과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위탁용역을 통해 경과연수 31년 이상인 공동주택 31개 단지를 선정해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올해는 1억5천만원을 들여 31년 이상 최고 34년이 지난 26개 단지를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점검이 이루어진 후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