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식품클러스터와의 상생방안 마련돼야”

동부권 발전계획 전문가 간담회..무주머루, 진안 홍삼이 식품클러스터 원료로 사용돼야

2017-05-21     김병진 기자

낙후된 동부권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동부권식품산업과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의 상생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동부권 발전계획 전문가 간담회’에서 국토연구원 등 전문가들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필요로 하는 원료를 동부권 지역에서 재배·공급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즉, 장수 사과나 무주 머루, 진안 홍삼이 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면, 유통비용이 줄고, 농가의 소득도 증대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단 것이다.

실제 국내 1위 편의점 체인인 ‘CU’가 ‘청도홍시주스’, ‘제주감귤주스’, ‘청송사과주스’, ‘속초홍게라면’, ‘임실치즈라면’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PB(Private brand goods) 상품을 판매해 농가 소득은 물론, 지역홍보 효과까지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이밖에 이날 간담회에선 섬진강을 소재로 한 투어패스 개발, 음식(맛 기행), 태권도, 테마형 수학여행 등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한 신규 사업 발굴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병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