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모두가 용이 될 수 있는 나라

2017-05-10     윤복진 기자

권호빈(46·전주시 중화산동·회사원)

요즘 세상에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다’는 얘길 많이 듣는다. 그만큼 자녀 교육이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좌우되고 교육 기회의 불평등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TV 드라마나 소설을 보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해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런 주인공들이 나타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초·중·고등학교를 이어가며 대학에서 원하는 스펙을 갖추기 위해 성적은 기본으로 갖춰야 하고, 다양한 대외활동과 특기를 쌓기 위해 투자를 해야만 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는 아무리 개인적인 능력과 의지가 있더라도 공정한 경쟁은 기대하기 어렵다.
 
새 대통령께서는 교육부문 만큼은 공정한 기회가 가능하도록 입시제도를 간소화하고 공부할 의지가 있는 학생은 아무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시행하길 기대한다.
 
그래서 꿈이 있는 학생 모두가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면 누구나 용이 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주시길 소망한다.

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