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서영여고 어버이날 맞아 ‘세족식’ 효행체험 실시

2017-05-08     윤복진 기자

“가정은 세상 모든 관계의 근본이며 효의 실천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고 효의 덕목은 부모님과 더불어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정읍 우송학원(이사장 송현섭) 서영여자고등학교(교장 김주석)는 8일 ‘효행 체험의 날’을 맞아 학부모를 초대해 효(孝)사랑 세족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학부모를 비롯해 학생 등 400여명은 어울림관에 모여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지난 2015년부터 열린 이 행사는 효의 가치를 되새기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1부 ‘여는마당’에서 서영여고 댄스동아리 ‘지킬’과 벨리댄스 동아리 ‘칼차’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2부 ‘효행 체험 행사’는 모범 효행학생과 장한 어버이상 시상 및 영상편지, 카네이션 달아 들이기, 세족식, 큰절하기, 포옹하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106명의 학생들은 세족식을 통해 부모에 대한 섬김과 공경,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남승미(3학년) 학생은 부모님께 올리는 편지에서 “응석받이이고 싶은 우리가 행복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들쑥날쑥 하루에도 기분이 몇 번씩 바뀌는 우리를 항상 따뜻하고 너그럽게 감싸 안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주석 교장은 “효는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최고의 가치이자 우리가 후대에 물려줄 최고의 덕목이다”며 “이런 가치와 덕목이 우리나라에서 잊히지 않도록 우리학교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영여고는 송현섭 이사장의 뜻에 따라 충·효·예를 바탕으로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로 학생들이 성장하도록 교육하는 지역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