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일고, 핸드볼선수권 남자 고등부 정상

지도자상 박종하 감독, 최우수 선수에 권태호 선정

2017-05-03     박종덕 기자

전북제일고가 제72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전북제일고는 2일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고부 결승에서 남한고를 26대20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전북제일고는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등 고교 최강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창단 54년이 되는 전북제일고 핸드볼팀은 그동안 수많은 전국 대회 우승과 국가 대표 배출을 통해 전라북도뿐만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핸드볼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올해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전국체전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남녀 중고등부 48개팀, 남자 대학부 6개팀이 참가해 8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남자 대학부에 출전한 원광대는 결승에서 경희대를 맞아 선전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앞서 열린 남중부에서는 이리중이 대전글꽃중에게 27-28로 1점차 승부를 펼친 끝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지도상에는 전북제일고 박종하 감독이 선정됐으며, 권태호 선수가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남자 대학부 김경용(원광대)선수와 이리중 김도원 선수가 우수선수에 뽑혔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에도 훈련을 잘 따라와 줘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 "전국체전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