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자본-오일머니 찾아나선다

투자유치 다변화추진단 중동 등 파견... 해외자본 유입 본격화

2006-05-29     김민수
-도, 전북발전 프로젝트 집중홍보



전북도가 화교자본과 오일머니 유치를 위해 아랍에미리트와 싱가포르에 투자유치 다변화 추진단을 파견한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종엽 기업유치단장을 대표로 한 투자유치 다변화 추진단이 지난 27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와 싱가포르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도는 새만금 내부개발과 고군산관광개발, 새만금신항만, 관광레저기업도시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투자유치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투자유치단은 8일간 아랍에미리트와 싱가포르에서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집중 설명하고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과 유사한 대규모 간척사업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대표적 프로젝트인 팜아일랜드(Palm Island)와 더 월드(The World)등의 투자사업을 진행하는 등 새만금 내부개발에 대한 벤치마킹도 실시된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에서 아부다비 투자청을 방문해 투자상담을 벌일 예정이며, 싱가포르에서는 18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하고 있는 Mapletree사와 투자상담을 벌인다.
도가 이들 지역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한 배경은 그 동안 미주나 유럽지역에 국한됐던 투자유치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단 파견은 새만금 사업을 비롯, 전북발전을 이끌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 투자자금의 다변화를 위해 마련됐다" 면서 "화교자본과 오일머니 투자사와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향후 전북투자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