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양관광지 국제공모 포기가 아니라 방식의 변경“

2007-09-04     윤동길

고군산도 국제해양관광지 국제현상공모 추진에 앞서 선 투자자 모집으로 추진방식을 변경된 것과 관련해 김완주 도지사가 직접 해명했다. 

도의 갑작스런 추진방식 변경으로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 추진지연 우려와 함께 즉흥적인 정책결정이라는 지적이 도의회 등에서 쏟아진 직후다. 

김 지사는 4일 기자들과 만나 “국제해양관광지 국제현상공모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성공가능성이 높은 방향으로 방식을 변경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국제공모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투자자를 먼저 모집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가능성을 넓힌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가들도 국제공모 보다는 우선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이 보다 현실성이 높다는 조언을 내놓았다”고 덧 붙였다.

도는 일단 투자자를 모집한 뒤 투자자가 투자계획과 개발아이디어를 동시에 제시하면 전북도에서 제반여건 등을 감안해 수정하는 추진한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국제현상공모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선정된다 해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투자자본이 없다면 아이디어에 그칠 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도는 투자자 모집을 위한 컨설팅용역 사업을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할 계획이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