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를 기억하다

29일 완주문화재단 마을실태조사 보고회 개최

2017-04-26     박해정 기자

(재)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은 29일 오후 2시 삼례문화예술촌에서 ‘마을문화실태조사 및 마을이야기지도 제작 사업’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이 사업은 2016년 8월부터 진행됐으며 삼례리, 후정리 등 삼례의 중심 지역 마을문화실태 조사보고서 ‘기록과 기억의 문화사-삼례, 역과 장의 타임캡슐’과 마을문화이야기 지도 및 그림엽서가 사업의 결과물로 선보이게 된다.

‘기록과 기억의 문화사-삼례, 역과 장의 타임캡슐’은 삼례에 대한 조선시대, 일제강점기의 기록과 일제강점기를 거쳐 압축 근대의 시절을 경험한 삼례 주민들의 기억을 정리한 것이다.

마을문화지도와 그림엽서는 김원, 서완호, 이동형 화가와 희곡작가 김민정씨 등 지역 출신 작가들이 참여해 보고서의 주요 내용에 작가적 감성을 담아 문화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결과보고회에서는 ‘동학농민혁명 및 일제강점기의 삼례(박노석 전북대 문학박사)’, ‘대일항쟁기 삼례저항사(최명표 문학평론가)’, ‘삼례지역 종교유입사(박병섭 전북대 철학박사)’, ‘삼례 마을실태의 특성 및 향후 과제(김선태 안동대 민속학박사) 등 총 4개 주제에 대한 조사연구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완주문화재단 이상덕 상임이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학제 간 협업을 통해 얻어낸 마을문화실태조사의 성과를 지역 주민들은 물론 완주군·문화전문가들과 공유하는 자리”라며 “지역 주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향후 완주군이 삼례 문화정책을 수립할 때 귀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