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중앙로, 전국 최초 ‘우체통 거리’ 조성

2017-04-24     김종준 기자

군산시 중앙로 일원에 전국 최초로 조성된 ‘우체통 거리’를 활용한 문화 관광홍보 콘텐츠 마련을 위해 24일 군산시와 전북지방우정청 두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이날 군산시와 전북지방우정청은 우체통 거리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줘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체통 거리는 2016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 주민공모사업에서 우체국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도란도란공동체’가 참여하면서 원도심 중앙로 상가 일원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주민들이 직접 폐 우체통을 손질하고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설치한 기발하고 예쁜 우체통들은 거리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 시에서 일부 재료비용을 부담하고 작가의 재능기부로 우체통 거리 내에 설치된 집배원 조형물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김병수 전북지방우정청장은 폐 우체통을 활용해 우체통 테마거리를 만든 지역 주민 공동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