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 모양 비빔밥 나온다"

전주시, 축구공 모양의 비빔밥 모양틀 제작,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된 전주비빔밥 업소에 배부

2017-04-18     양규진 기자

FIFA U-20 월드컵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축구공 모양의 비빔밥이 만들어진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FIFA U-20 월드컵 대회의 홍보와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전주비빔밥을 응용한 축구비빔밥 모양틀을 제작해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된 전주비빔밥 업소에 배부했다.

축구비빔밥은 놋그릇 가장자리에 둥그렇게 고명을 깔고, 그 한가운데 식품위생용기로 안전한 소제로 제작된 축구모양틀로 축구공 모양을 낸 밥이 올려진 형태다.

FIFA U-20 월드컵 기간 동안 전주에 오면 미래 축구 스타들의 경기도 관람하고 맛깔스런 축구비빔밥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주비빔밥 확산관으로 운영중인 한국전통문화전당 내 ‘부븸온’에서 축구비빔밥 시연을 하고 예약판매를 개시했다. 또 고궁 등 전주비빔밥을 판매하는 향토음식업소 대표 및 관계자들에게 축구비빔밥 조리방법 등을 설명하고, 축구비빔밥을 통해 FIFA U-20 월드컵이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 향토음식업소 관계자는 “축구공 모양을 내는 과정이 전주비빔밥에 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요구되지만, 미리 예약 후 방문해 주시면 더 맛있는 축구비빔밥을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FIFA U-20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에 대한민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전주 음식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국장은 "전주향토음식인 비빔밥을 응용한 축구비빔밥을 통해 U-20월드컵 개최도시 전주의 위상을 떨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