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도내 농작물 피해 1555ha 달해

2007-08-30     윤동길

<속보>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도내지역 농작물 1555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1394ha와 관수 128ha, 도복 33ha 등 총 1555ha의 농작물 피해면적이 집계됐다. 

작물별로는 벼가 1489ha로 가장 많았으며 고추 11ha와 감자 8ha, 기타 47ha 등이다. 

피해지역은 부안이 1269ha로 가장 많고 순창 110ha와 김제 83ha, 정읍 57ha, 익산 30ha 등의 순이다. 

부안군 계화면에서는 비닐하우스형 축사가 침수돼 오리 1만2000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따라 도는 침·관수지역 배수로 정비와 함께 응급복구에 나섰으며 폐사축 매몰과 축사주변 소독 등 2차 피해 예방활동을 중점 전개키로 했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병해충 발생우려가 높은 만큼 적용약제를 이용한 적기 방제 등을 당부했다.

벼의 경우  흰잎마름병과 이삭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의 동시방제가 가능한 약제사용을 권장했으며 과수는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하되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계통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토록 홍보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