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내항 장미동 재개발

해수부, 전국 10개 재래항만 친수공간 조성 방침

2007-08-28     윤동길
군산외항 전용부두 건설로 항만기능 역할이 작아진 군산내항 장미동 일원이 구도심이 문화공간과 주상복합 시설을 갖춘 주민 친수공간으로 재개발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군산내항 등 전국 10개 재래항만을 오는 2017년까지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이번에 재개발 항만은 1960~1970년대 건설돼 노후화로 항만경쟁력이 떨어진 곳으로 항만기능 상실에 따른 주변도심의 지속적인 슬럼화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108살의 역사를 가진 군산내항의 재개발 면적은 군산 장미동 일원 47만4300㎡에 달한다.
앞으로 휴식 및 생태체험공간, 근대 문화자원을 활용한 역사공원, 판매영업 및 주상복합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전국 10곳의 노후항만 인근 주변도심 재개발사업에는 모두 4조7000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9월 항만재개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안이 확정·고시된다.
개발방안은 공공 및 기반시설은 국가에서 추진하고 기타 시설은 민자 유치를 통해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도는 이 달 중으로 군산시 등과 협의를 거쳐 해수부에 도의 종합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