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AI‧구제역‧지진시 군 투입된다”.

가축 질병 위기시 .....재난구조부대 투입될 있도록 매뉴얼 개정

2017-03-30     김영묵 기자

바른정당 AI대책특별위원회 정운천위원장은 30일 군 재난부대 신설 등과 관련 국방부와 농식품부가 참여하는 ‘AI‧구제역‧지진 등 국가재난대책 전문가회의’를 지난 23일에 이어 29일에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월 공식회의에서 논의한 주요과제인 ▴군 재난부대신속투입 ▴축산농가 시설현대화 ▴수의사 백신접종제 ▴철새도래지 방역관리 방안의 상세 추진 경과를 보고한 뒤에 향후 추진 과제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방부는 AI‧구제역 발생 시, 국가재난안전부대 내 특전사가 신속히 투입되어 초동대응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방 재난관리 훈령’ 및 ‘가축질병 위기대응 실무매뉴얼’ 개정(안)을 제시했다.

사실상 군이 가축 질병으로 인한 국가 재난시에도 투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키로 한 것이다.

농식품부도 ‘AI 상습도래지역 축산농가의 시설현대화 방안’을 내놓았다.

정 위원장은 “대선기간이라 국회와 정부가 모두 선거에 집중하는 시기이지만, 저는 민생을 살피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겠다” 면서 “20대 국회의원으로 있는 4년 동안 AI를 포함한 국가재난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마무리 지어 국가와 국민의 민생과 안보를 지키겠다” 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전문가회의를 통해 정운천 위원장께서도출하는 결과와 과제를 추진하는데에 바른정당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국방부와 농식품부 뿐만 아니라, 대한양계협회, 2003년 이래 3차례의 AI 발생으로 1680억원의 재정소요액이 발생한 전북 김제 용지면의 축산농가 대표단, 수의사 대표단이 함께 참석하여 국회, 정부, 축산농가간의 허심탄회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