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는 역시 다르다’

군산상高 출신 차우찬, 모교 4천만원 상당 야구용품 후원

2017-03-25     김종준 기자

 

LG트윈스 투수 차우찬 선수가 모교인 군산상고 야구부에 4천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후원했다.

차 선수는 후배들을 위해 지난 20일 4천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으며, 향후 2천만원을 추가 지원키로 약속했다.

군산상고에 따르면 차우찬 선수의 모교 사랑은 지난 2006년 프로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다.

삼성 입단 당시 계약금의 일부분을 야구부 실내 훈련장 인조잔디 공사 비용으로 쾌척했으며, 야구부 식당에 대형 냉장고를 기증하는 등 모교 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에 야구부 출신 중에서 최초로 군산상고 고액기금기탁동문 명단에 등재되기도 했다.

차우찬 선수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모교에서 받은 게 많은데 아직 그 은혜를 갚으려면 멀었다. 앞으로도 군산상고 야구부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기부 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 선수는 지난 2006년 삼성라이온즈 입단 이후 2015년 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 중이며, 지난해 총액 110억원 조건으로 LG트윈스와 FA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