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국악원, 상설공연 다음달 본격 시작

매주 목요일, 일요일

2017-03-23     박해정 기자

광한루원에서 펼쳐지는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의 대표 상설공연 ‘목요완월정풍류이야기’와 ‘일요광한루원국악산책’이 다음달 2일과 6일부터 시작된다.

‘목요완월정풍류이야기’는 남원의 대표 관광지이자 문화 유적인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4월부터 10월까지(7·8월 제외)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이 펼치는 공연으로 판소리, 민요, 기악곡, 민속춤, 사물놀이, 소리 배우기 등 다채롭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순환 운영된다.

‘일요광한루원국악산책’은 광한루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춘향전 속 실제 공간에서 춘향전의 이야기와 국악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한 상설공연이다. 4월부터 10월까지(7·8월 제외)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

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이 둘째, 넷째주, 전북 출신의 젊은 국악인으로 구성된 벼리국악단이 첫째, 셋째주 등 격주로 출연해 다양한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 공간에서 자리를 잡고 공연을 관람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공연자들이 자리를 잡고 관람객들을 맞이하며 공연이 진행된다.

이야기꾼 방자의 재담과 함께 길안내를 받아 춘향사당과 광한루, 영주각, 방장정, 완월정, 월매집 등 광한루원내 모든 명소에서 판소리 춘향가, 살풀이춤, 사물놀이, 산조 등을 즐길 수 있다.

박호성 원장은 “광한루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문화유적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국악공연을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국악을 접하고 자연과 더불어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이며 우천 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 문의 063-620-2325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