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박물관, 이철량 화백 '한국화 교실' 운영

2017-03-23     박해정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이철량 화백과 함께하는 ‘한국화 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화 교실’은 성인 대상 실기 강좌로 이철량 화백과 함께 4월부터 7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업과정은 ‘지(紙)·필(筆)·묵(墨)’ 등 재료의 물성(物性)을 이해하고 ‘한국화에 담긴 정신’ 등 이론 강좌와 ‘모사(模寫)’나 ‘야외스케치’ 등을 통해 한국화의 체계적인 이해와 경험을 할 수 있는 실기 강좌로 운영된다.

전북대 명예교수인 이철량 화백은 80년대 우리 화단에서 수묵화 운동이 활발할 때 그 중심적 역할을 한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서 전북이 낳은 대표적인 한국화가이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으며 특히 지역 내에서 한국화의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여가 선용은 물론 지역 문화 예술인들과 직접 교류하면서 한국화의 현대적 맥락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에 관심 있는 성인 누구나 무료(재료비 별도)로 참여 가능하며 박물관 누리집 (jeonju.museum.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23일부터 30일까지이며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4월 3일 누리집 새소식을 통해 발표한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