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용계 이끌 차세대 춤꾼들

박주희·채서윤·하지혜 '신인춤판-신예의 데뷔

2017-03-21     박해정 기자

21일 우진문화재단(이사장 김선희)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신인춤판-춤, 신예의 데뷔’를 개최한다. 

올해 ‘신인춤판’에 선정된 무용가는 박주희(현대무용), 채서윤(컨템포러리째즈), 하지혜(컨템포러리째즈) 등 3명이다. 

박주희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라는 작품을 통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 속에는 체온이 결여되어 있고 존재의 가치와 소중함은 점점 잃어가는 지금 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는 결국 모두 피해자이며 동시에 피의자가 되어 있는 오늘에 대해 이야기한다.

원광대 무용학과를 졸업했으며 우석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 현재 현대무용단 사포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예술꽃 씨앗학교 뮤지컬 ‘thank you for the music’ 안무 및 지도와 제30회 김화숙&사포 30주년기념 신작 ‘사포의 겨울숲’에 출연했다.

채서윤은 인생은 각 고비마다 삶의 절정이란 있는 것이라며 자신만의 삶을 하나하나 완성해가는 그 모습이 아마도 시간의 소중함과 함께할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파노라마’로 표현했다. 

우석대 무용학과를 졸업했으며 얼라이브 아트 프로젝트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신인안무가전 ‘왼손잡이’와 얼라이브 아트 프로젝트 기획공연 ‘흑과 백’, 창작무용극 ‘할매와 비빔밥’ 등 안무를 맡았다.

젊은안무자춤판 ‘테이블’(최우수상)과 전북무용제 ‘소외’(최우수상), 전국신인안무가대전 ‘몽환포영’(최우수상), 전북무용제 ‘내마음이들리나요’(최우수상) 등에 출연했다.

하지혜는 자신 속에 존재하는 생각, 감정, 표상, 소망 등을 자신으로부터 떼어내 그것들을 외부 세계나 타인에게 이전시켜 그 곳에 존재하는 것처럼 만드는 심리적 작용 ‘투사’를 통해 ‘어떤 모습이 진실인가?’를 묻는다.

전북대 무용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대 무용학과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배우다 액팅스쿨, J Music, NEAR ART STORY 수석강사로 활동 중이다.

2009~2012 ‘P4 in Dance’ 정기공연과 DANCE CONTEMPORARY JOONMO의 ‘Red String’ 등에 출연했으며 배우다 컴퍼니 정기공연 ‘들어주세요’ 안무를 담당했다.

우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무용의 신진작가 양성을 위한 ‘신인춤판’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