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 환골탈대

도교육청 초중고 80개교에 신-개축비 32억5000만원 투입

2006-05-29     소장환

올해 여름방학 기간동안 도내 초·중·고 80개 학교에 도서관이 새로 생기거나 리모델링을 통해 환골탈태(換骨奪胎)한다. 

전북도교육청은 29일 초등학교 40곳, 중·고교 40곳 등 모두 80개 학교에 국고보조금 7억5000만원과 특별교부금 14억원, 지방비 11억원 등 모두 32억5000만원을 투입해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학교도서관 미설치 해소 및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학교는 1개교 당 약 4000만원 가량의 예산을 활용해 교실 2칸 이상 규모의 학교도서관을 꾸미게 되는데, 향후 소장자료들은 DB(데이터베이스)화돼 전북교육정보과학원의 디지털자료실지원센터(DLS)에 등록시켜 효율적인 도서관 관리·운영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03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방안 5개년 계획에 따라 초등학교 130개교, 중·고교 159개교 등 모두 289개 학교에 학교도서관이 신설 또는 리모델링을 마쳤다.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80개 학교에 대한 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마칠 경우 도내 전체학교의 약 60% 정도가 현대화된 도서관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 대상학교는 다음달 9일까지 운영계획서를 접수받은 뒤 평가를 통해 6월말 경에 확정될 예정이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