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산 쌀 소득보전 변동직불금 지급

-전북 7만8천명 포함 전국 68만4천명, 70만6천ha, 1조4900억원 9일 지급

2017-03-08     왕영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16년산 쌀에 대한 변동직불금 1조4900억원을 9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대상 농가 수는 68만4000명이며 법정요건을 갖춘 대상농지 706천 ha에 대해 농협의 각 시·군 지정사무소를 통해 농업인 계좌로 입금된다.

시·도별 지급면적 비율은 전남(21%), 충남(18%), 전북(17%), 경북(13%), 경기(8.9%), 경남(8.6%)순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11ha로 나타났다.

수령자 수는 경북(11만7000명), 전남(11만4000명), 충남(11만1000명), 경남(8만8000명), 전북(7만8000명), 경기(7만명) 순이었으며, 서울과 제주에서도 각각 143명, 7명이 직불금을 수령한다.

지급단가는 목표가격(18만8000원/80kg), 총 지급대상 면적(70만6000ha) 그리고 지원 가능한 예산범위(1조4900억원)를 적용해 80kg 한가마 당 3만3499원으로 결정했다.

2016년산 쌀의 수확기 전국 평균 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해 12만9711원/80kg이지만, 이번 쌀 변동직불금(3만3499원/80kg) 지급으로 쌀 1가마(80kg)당 수입은 고정직불금(1만5873원/80kg, 2016년 11월 지급)을 포함하면 17만9083원 수준이다.

그 결과 쌀 목표가격(18만8000원/80kg) 대비 소득안정 효과는 95.3%로서, 2016년산 쌀의 수확기 평균가격이 전년 대비 14%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변동직불금 지원을 통해 농가의 쌀 80kg당 수입은 전년대비 1.8% 감소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지급된 쌀 고정직불금(ha당 평균 100만원)까지 감안하면 농가가 받는 2016년산 쌀 직불금은 ha당 평균 311만원에 달해 쌀 직불금이 농가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7년도 쌀 직불금 신청은 오는 4월 28일까지이며, 농지소재지 읍·면·동 또는 주민등록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소에 대상 농업인 및 농업법인이 신청서와 첨부서류를 갖춰 직접 신청하면 된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