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분기점에 ‘컬러 차로유도선’ 설치

-도로공사, 상반기까지 분기점 및 나들목 진출부에 확대해

2017-03-08     왕영관 기자

고속도로 모든 분기점에 컬러 차로유도선이 설치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모든 분기점 및 경로 혼선으로 사고가 우려되는 나들목 진출부에 ‘컬러 차로유도선’을 확대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컬러 차로유도선은 분기점, 나들목 등과 같은 갈림길에서 특정 방향의 경로를 미리 알려주기 위해 설치하는 선명한 색상의 유도선이다.

현재 고속도로에는 분기점 51곳과 나들목에 32곳에 설치했다. 상반기까지 분기점 164곳과 나들목 23곳에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색상은 갈라지는 차로가 1방향일 경우 분홍색, 2방향일 경우 분홍색과 녹색으로 표시된다.

컬러 차로유도선은 운전자들이 갈림길에서 경로 선택을 용이하도록 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고속도로 분기점과 나들목 76곳의 컬러 차로유도선 설치 전·후 사고분석 결과, 설치 후 교통사고가 약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