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고전 번역자 되겠습니다"

22일 고전번역원 전주분원 졸업식

2017-02-23     박해정 기자

“분원의 가르침을 밑거름 삼아 최고의 번역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분원장 김기현) 수석 졸업자인 박지민씨(31·여)는 22일 열린 제13회 졸업식에 참석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박씨는 “대학에서 불어를 전공해 비전공자인 저로서는 고전 번역자의 길을 택하고 분원에서 공부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눈물 흘리는 날이 많았지만 좋은 선생님들과 동료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아 이 자리에까지 서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성균관 대학원에 합격한 상태라는 박씨는 “앞으로도 최고의 번역자가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 제13회 졸업장을 수여한 졸업자는 김대홍, 김진문, 김진희, 박순철, 박유빈, 박지민, 백락현, 안성엽, 이다함, 이선빈 등 총 10명이다.

김기현 분원장은 “친구를 만나거나 TV보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보낸 3년의 세월은 스스로 격려하고 자랑스러워할만 하다”며 “진지하고 치열했던 삶의 정신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고전에서 자기 구원체를 찾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