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군산~청도 항로 컨테이너선 운항 개시

도내 수출입 기업체 물류비, 연간 160억원 절감

2017-02-23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전북도, 군산해수청과 함께 군산항 화물유치단을 꾸려 화물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팬오션㈜(대표이사 추성엽) 소속의 컨테이너선 포스요코하마호가 24일 군산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해 전북도내 코일 생산업체의 원료 약 40TEU를 하역하며 신규 군산~청도 항로의 첫 운항을 시작한다.

포스요코하마호는 20피트 컨테이너 702개를 선적할 수 있는 1만298톤의 컨테이너 전용선으로 군산과 중국 청도, 부산, 광양, 대산을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돼 주 1회 매주 금요일 입항하게 된다.

신규 개설된 군산~청도 항로의 주요 화물은 유리, 금속, 화학제품, 농식품 및 잡화 등 연간 6천TEU로 지난 한해 군산컨테이너터미널 물동량의 약 11%를 추가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북도내 수출입 기업체의 물류비가 연간 160억원 절감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0억여원에 이를 전망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열악한 시장 환경이지만, 군산~청도 항로가 조기에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2006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군산항을 이용해 컨테이너화물을 수출입하는 선사 및 물류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