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인용·특검 연장하라”

전북지역 진보정당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인용과 특검연장을 촉구했다.

22일 노동당과 민중연합당, 정의당 전북도당 등 도내 5개 진보정당은 이날 오전 전주지방법원 앞에서 공동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정권 및 그 부역자들과 더 이상 한 하늘 아래에서 살 수 없다”면서 “헌법재판소는 탄핵을 인용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즉시 특검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박근혜 정권은 시작부터 잘못되었다”며 “국정원 대선개입으로 시작한 이 정권은 통합진보당 해산이라는 정당정치 역사상 최악의 폭거를 저질렀고,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몰며 성과연봉제와 자유로운 해고를 강제로 밀어 붙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일당에 기생해서 권력과 돈의 단물을 맛보자 했던 부역자들의 탐욕을 위해 노동자들이 희생해야 하는 이유였다”면서 “그럼에도 보수야당은 광장의 노동자민중이 만들어 낸 적폐청산의 기회를 저권교체로 가둬 두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새날은 어둠을 밀어내야 비로소 온다”면서 “우리 진보정당들은 박근혜 게이트의 부역자 소탕과 적폐 청산을 통해 노동자와 민중이 제대로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