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살 딸 방치 엄마 검찰 송치

2017-02-20     최정규 기자

일곱살 된 딸을 상습적으로 집에 홀로 방치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덕진경찰서는 아동방임 등의 혐의로 어머니 A씨(31·여)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상습적으로 자신의 딸(7)을 전주시 반월동 자택에 홀로 남겨두고 집을 비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딸은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집 근처로 나왔다 지난 1월20일 시민들에게 발견돼 인근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맡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알코올 의존 정도가 심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딸을 집에 홀로 남겨두고 종종 집을 비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딸에 대한 물리적 폭력 여부를 조사했으나 현재까지는 별다른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