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 펜싱팀 3명 청소년 대표선발

2017-02-20     박종덕 기자

호원대학교 펜싱팀 선수들이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청소년 대표에 선발되는 등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호원대 펜싱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개최된 2017세계청소년·유소년 펜싱선수권대회 파견선발전에 고예인을 비롯해 이건우, 이창성 등 3명이 청소년 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호원대 입학예정인 고예인은 여자에뻬 경기에 출전해 준결승에서 한국국제대학 노선경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한국체대 구현진과의 결승에서 15대11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자에뻬에 출전한 이건우(호원대 1년)와 사브르에 출전한 이창성(입학예정)은 3위에 올라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 대표로 선발된 고예인, 이건우, 이창성은 오는 4월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2017 세계청소년·유소년 펜싱선수권대회에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출전하게 된다.

호원대 펜싱팀은 창단 첫 해인 지난 2013년 5월 전남 해남에서 개최된 제42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 펜싱대회에 참가해  남자 에뻬 단체전에서는 우승을 여자 에빼팀 역시 3위에 입상하며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호원대 펜싱팀은  각종 전국대회에서 정상급의 실력을 보여주며 타 대학들의 집중 경계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등 펜싱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호원대 이정복 감독은 “고예인은 스피드와 파워가 장점으로 약점인 수비만 보완이 된다면 충분히 큰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또한 이건우와 이창성도 기량이 뛰어나 좋은 선수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더욱 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동계훈련기간 선수들이 힘든훈련을 잘 소화해 줘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실력을 쌓아 펜싱 명문대학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덕기자